주말에 있었던 일...;;; 그냥 끄적끄적



또 한동안 게으름에 포스팅을 안하고 있었네요,

다들 아시겠죠... 제가 한 게으름 해요... ㅋㅋㅋㅋ

새해인데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구, 행복하시구, 다들 대박 나세욤!!!!





저번 주말에 J군이 작년에 뉴욕에서 교육받으러 갔을 때 알게된 강사가 캄보디아로 일로 잠시 들어와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음!!
인도계 카르브해 어느 섬 나라(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음;;) 출신인 Mr.E 는 그쪽 지방의 사람답게 쾌활한 사람이였다.

그는 내가 남한 사람인걸 알자 자기가 얼마전에 2주동안 북한에 있었다는 것이였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북한에 갔다 왔다는 사람이 좀 있다..??)


그 사람 말로는 아침 마다 데리러 오는 사람이 있었고 첫날엔 죽은 김일성이 박제되어 유리관 안에 누워있는 곳에 가서 
유리관의 모서리 네 군데를 돌면서 묵념을 했어야 했고,
어떤 사람은 자기에게 시디 플레어를 들고 와선 들어봐라고 해서 들어봤던 노래가 비틀즈였단다............
그들은 비틀즈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시디 자켓에 나온 사진 보면서 얘는 죽었고 얘는 아직 살아있고.......
라고 설명을 했단다. 얘는 죽었다는 말에 아쉬운 탄성을 짓더란다......;;

평양을 갔다온 사람 말로는 보이는 벽 부분엔 정말 아름다운 벽화가 있지만 실제로 그 벽 뒤에서 보면 오래 됬고 더럽고,
여러 가계들도 형태만 있을 뿐 실제로는 안엔 아무것도 없어다란 말을 듣고서 
Mr.E, 지나가는 길에 맥주컵위에 거품까지 얹어있는 그림이 그러져이있는 간판을 보고선
진짜 궁금해저서 그 문을 확 열었단다........ ;ㅁ;
열고 보니 진짜로 사람들이 간반에 그려저 있는 맥주처럼 맥주를 들고 마시고 있더란다. ㅋㅋㅋㅋ
(문을 연 순간 시선 집중이였다나... 그럼 외국인이 문을 확~ 여는데 안 황당한 북한사람 어디 있을까..ㅋㅋ)

하루 종일 따라 다니고 관리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Mr.E이 어딜 갔는지 뭘 했는지 다 알고 있었단다.... ;;;;;


하여간 입담 좋은 Mr. E의 얘기들 맛나는 음식이 나와 즐거웠었다.
물론 일 적인 일에 대한 얘기가 한 25분정도 J군과 Mr.E는 했었지만 원악 자주 당하는 일(?)이라 난 아무렇지 않았지만
(사실 듣고 있는 데도 심심했다우...ㅜㅡ 왠지 소외당한 느낌이란말이야...!!)
이를 눈치 챈듯 Mr.E는 자꾸 일 얘기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하지만 난 이해한다고 쿨 한척 했음...(아님 어쩔건데 그상황에??)

그러고선 이야기 화두가 나에게로 쏠림....!!! 여기서 뭐하네 너네 둘이 어떻게 만났네, 블라 블라...
(갑자기 그러니까 부담스럽다, 그냥 너네 하던 얘기나 하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이 한국인 병이란,,,,,ㅡㅡ;;
 첨 봤는데 그래도 착한척은 해야 되지 않겠나......)


Mr.E는 우리가 오래된 커플인걸 알게 되자, 한방을 날렸다.........




Mr. E : "자네들 결혼 안 해???  (웃으면서 J군을 보며) 아님 아직도 생각 중인가?"

  J군  : "아, 해야죠 결혼, (날 보며) 이제 우리 결혼 해야죠, 8년이 지났는데 생각은 뭘 생각을 더 하겠어요?"

   
나 :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그럼 언제 든지 말해 난 딴 곳(?)으로 가면 되니까~"(차도녀처럼 말해버렸음;;)


Mr. E : "크하하하하"




사실 이때까지 사태 파악이 안됐다........ 
우리는 오래 된 커플이였지만  애를 몇명 놓자, 어디서 살자, 뭐 이런얘기를 잘 안했었다.(우리둘이 묵툭한 성격이라 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뭐야....................................................................................................... 
난 너한테 아직 반지도 못 받았고 니랑 평생을 같이 하고 싶으니 결혼 하자라는 말도 못들었다고!!!!!!!!!


누구네는 미국에서 한국 까지 직접 날라오셔서 응, 이쁜 반지까지 받쳐서 (무릅은 꿇었는지 아닌지 그분이 아직 그부분은 포스팅을 한하셔서 아직 모르겠지만) 결혼하자고 했는데.....!!! 너는 댕최 뭐냣???!!!!! 
아무런 이벤트 없이 그냥 날 보쌈 싸서 그냥 데꼬 갈라고 했단게냐....!!!!!
내가 왜 남 앞에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거나고!!!!



삐까번쩍한 다이아 반지는 너한테서 바라지도 않는다. J군!(나 또한 안좋아하고 다이아는....왠지 그래 블러드 다이아면 어쩔려구.)

해 줄테니까 적어도 아무 반지 들고 와서 정식으로 청혼하라고 이 자 슥 아!!!!!!!    +ㅁ+




ㅠㅠ




(오래 된 커플들은 다 이렇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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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윤윤 2012/01/15 02:42 #

    제이군 ㅠㅠㅠㅠ 잘 하란말이야!!!
    슬슬 적절한 프로포즈 관련(..) 교육이 필요한 시기같아요 ㅠㅠ
    저런 타입은 말로 뱉어내지 않으면 실행으로 안옮길듯,,,,
  • 빨간사과 2012/01/16 10:52 #

    어떻게 교육시키면 되는거죠?? 도와주소잉 ㅠㅠ
    제가 잔소리 듣는거 싫어해서 잔소리를 안했더만.. 이것이.... ;;;

    자기는 말보단 행동이라고 주장하는 넘입니다....ㅡㅡ;; 말로 안하면 행동이라도 로맨틱하게 하던가......(것두 아니올시다)
    무늬만 흰둥이지 이넘이 한국사람, 것두 경상남도 남자가 아닐까 생각도 들어욧
    완~죤 무툭툭이죠...ㅋㅋㅋ (뭐 거기에 대해선 할말없음요, 저도 한 무툭툭하니까......;;; 댕최 여자가 얘교가 없으....;;)
  • ST lea 2012/01/17 02:11 #

    아이고 J군 ㅠㅠ
    저도 윤윤님 댓글에 공감! 슬슬 언질을 주면서, 유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코알라씨도 진짜 무뚝뚝해서, 제가 애를 많이 먹었걸랑요 ㅠ 막 싸울때는
    '나는 너한테 많이도 안 바라고, 로맨틱 이런 건 기대도 안해. 제발 평범하기라도 해보란 말야!!" 이랬더랬죠,
    그랬더니 이게 자기의 매력이라고 주절주절.. 입은 살아가지고.. ㅠㅠ

    멀지 않은 때에 사과님의 프로포즈 스토리를 볼 날을 기대해요!
  • 빨간사과 2012/01/17 10:55 #

    어쩜 저랑 같을 말을 하실까요 ㅋㅋㅋㅋㅋㅋ
    너한테는 바라지도 않고 평범하게 남들하는걸 해보라는 외침... ㅋㅋㅋㅋ

    글쎄요.. 과연 프로프즈나 할까요... 왠지 강 보쌈쌀것 같은데.... ㅡㅡ;;
  • Eles0429 2012/01/17 17:34 #

    엄훠!!! 그래도 J군 '결혼' 생각 하고 계셨네욧~ ^^
    엄훠 엄훠~ 이제 좀 있음.. 좋은 소식 들리는 거예요? (그랬음..좋겠어요. 제발 제발 제~~~에발 생일처럼 은근슬쩍 지나가지 말고..) 정말로 위에 윤윤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레아님이 말한것 처럼 말을 해 보세요.

    유도를 하고..
    안된다면 직접적으로 말하세요.
    '반지주기 전까진 얄짤 없어! 그렇게 알고 있어' 이르케요.
    R군이 그랬더랬죠.. 자기는 mind reader (웬지 콩글리시인듯 ㅋㅋ) 가 아니니 제발 제발~~ 돌려 말하지 말고 그냥 맘속에
    있는거 확! 다 말해버리라고.. ㅋㅋㅋ 남자들은 그런거 모르니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최고다라고 하네요.
    그러니 쫌 유도 해보시고 안된다면 확! 말해버려욧!!

    프로포즈는.. 결혼은..절대 절대 생일처럼 넘어가면 안됩니다아!!!!
    그동안 못 받은 생일 있으니 그거 때문이라도 그냥 넘어가긴 싫다고 말하세욧!

    화이팅 입니다~ ㅎㅎ
  • 빨간사과 2012/01/18 11:07 #

    그렇겠죠... 9년째가 접어들고 있는 우린데 대충 감잡아도 결혼 하거나 헤어지는건데... ㅋㅋㅋ
    그래도 꼭 프로포즈는 받아내야겠네요...!!!!!!

    내 생일은 그냥 넘어가도 프로포즈는 꼭 받아내고 말리라!!!!
    (아.. 힘들다.. 남들 하는거 평범한게 우리 커플은 참... 평범한거 하기 힘드네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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